"사랑과 감사로 위기 극복 신화를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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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지도자, 부활절 메시지
성탄절과 함께 기독교의 양대 명절인 부활절(12일)을 맞아 가톨릭과 개신교 등의 지도자들이 7일 잇달아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부활절 메시지에서 감사와 사랑을 통해 부활의 삶을 살고,절망과 고통에 빠진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자고 역설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이날 발표한 부활절 메시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진리와 사랑과 생명이 죄와 불의와 죽음에 굴복하지 않고 결국에는 승리한다는 것을 증거한다"며 "감사와 사랑을 통해 부활의 삶을 살아가자"고 역설했다.
정 추기경은 특히 "지난 2월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감사와 사랑의 실천이야말로 우리 삶 속에서 부활의 정신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것"이라며 감사 · 사랑 운동이 범국민적 정신운동으로 발전되기를 기원했다.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한국 교회가 사회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서는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권력자와 부유한 사람들이 아닌,소외되고 가난한 자들의 친구가 되셨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오늘날 우리 사회는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세계적 경제위기와 이로 인한 가정 해체,공동체 붕괴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부활절은 우리 내면의 탐욕과 교만을 제어하고 이웃의 고통과 필요에 시선을 돌리는 자기 혁신의 기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권오성 목사도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한 혼란,환경파괴와 온난화로 인한 자연 재앙의 두려움,인종 · 국가 · 성별 · 종교 · 계층 간 대립과 갈등 등으로 인한 생존권과 존엄성 위협 등의 고통은 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삼자고 제안했다.
NCCK회장이자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인 김삼환 목사는 "깊은 절망 가운데 있던 제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희망이요 구원이었듯이 교회는 절망 가운데서 아파하는 한국 사회에 책임을 느끼고 기도하며 사회의 낮은 곳으로 찾아가 섬기고 치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두운 상황을 보고 좌절하거나 절망하기보다 일어나 희망의 길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함께 희망을 전하자고 역설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이날 발표한 부활절 메시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진리와 사랑과 생명이 죄와 불의와 죽음에 굴복하지 않고 결국에는 승리한다는 것을 증거한다"며 "감사와 사랑을 통해 부활의 삶을 살아가자"고 역설했다.
정 추기경은 특히 "지난 2월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감사와 사랑의 실천이야말로 우리 삶 속에서 부활의 정신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것"이라며 감사 · 사랑 운동이 범국민적 정신운동으로 발전되기를 기원했다.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한국 교회가 사회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서는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권력자와 부유한 사람들이 아닌,소외되고 가난한 자들의 친구가 되셨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오늘날 우리 사회는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세계적 경제위기와 이로 인한 가정 해체,공동체 붕괴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부활절은 우리 내면의 탐욕과 교만을 제어하고 이웃의 고통과 필요에 시선을 돌리는 자기 혁신의 기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권오성 목사도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한 혼란,환경파괴와 온난화로 인한 자연 재앙의 두려움,인종 · 국가 · 성별 · 종교 · 계층 간 대립과 갈등 등으로 인한 생존권과 존엄성 위협 등의 고통은 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삼자고 제안했다.
NCCK회장이자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인 김삼환 목사는 "깊은 절망 가운데 있던 제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희망이요 구원이었듯이 교회는 절망 가운데서 아파하는 한국 사회에 책임을 느끼고 기도하며 사회의 낮은 곳으로 찾아가 섬기고 치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두운 상황을 보고 좌절하거나 절망하기보다 일어나 희망의 길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함께 희망을 전하자고 역설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