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가 26조506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12조 8421억원 대비 106.4%가 증가한 수치다. 회사별로는 기아차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가장 큰 규모인 8000억원을 발행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일 2009년 1분기 회사채의 총발행액과 총상환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순발행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9조2445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일반사채(주식연계사채 포함)의 경우 지난해 4분기 6조5836억원의 순발행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6조 3190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했다고 예탁결제원은 전했다.



회사채의 종류별 발행규모는 ▲무보증사채 20조4502억원 ▲보증사채 1048억원 ▲옵션부사채 4567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6870억원 ▲전환사채 972억원 ▲자산유동화채 4조7103억원으로 조사됐다.

발행목적별 발행규모는 ▲운영자금 19조5993억원 ▲차환자금 4조3736억원 ▲시설자금 2조1445억원 ▲기타 388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기아자동차 및 한국수력원자력이 각각 8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삼성중공업(7000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