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소니가 1일부터 북미 지역에서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2’ 판매가격을 100달러(약 14만원)로 30달러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하지만 최신 모델인 ‘PS3’ 가격은 인하하지 않았다.

지난 2000년 선보인 ‘PS2’는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1억3600만대가 팔린 소니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2006년 고화질 블루레이 디스크플레이어가 탑재된 ‘PS3’가 나온 뒤에도 ‘PS2’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PS3’는 닌텐도 ‘위(Wi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360’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잭 트레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아메리카(SCEA) 사장은 “불황기를 맞아 ‘PS2’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할인 마케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PS2의 한국 판매 가격은 환율급등에 따라 인하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미희 기자 ic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