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제일기획에 대해 민영미디어렙 설치와 신규광고주 영입 등으로 긍정적 관점을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광고시장 침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16.7%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의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악화에 따른 우려감이 충분히 반영됐고 향후 민영미디어렙 도입 및 신규광고주 영입 등도 긍정적"이라며 "다만 올해 광고시장 둔화에 따른 실적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2010년 설치 예정인 민영미디어렙 도입 시 광고 슬롯 확보를 통해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니콘, 스프리스 등 비계열사 광고주의 영입이 올해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영국의 BMB사 인수 등 해외진출을 통한 고객사 확보 노력도 계속하고 있는 점 등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