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가정통신문, “어려울 때 힘 합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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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직원들에게 26일 가정통신문이 발송됐다. 작성자는 강호돈 현대차 부사장(울산공장장).
가정통신문은 회사의 어려운 경영상황으로부터 시작했다. “우리 회사는 지난 1, 2월의 국내외 판매가 30%이상 급감하고 물량이 부족해 대부분의 공장이 잔업과 특근을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강 부사장은 위기 타개책으로 ‘노사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위기 앞에 노사가 따로일 수 없다”며 “많은 기업들이 고통분담과 노사상생을 선택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회사의 생존과 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사가 함께 경쟁력을 키워 나가자”고 말했다.
강 부사장은 이어 “경제위기 속에서도 현대차가 환율상승 덕에 마치 선전하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환율 착시’에 빠져 경쟁력 강화 노력을 게을리 한다는 충고를 자주 듣는다”며 “우리가 위기를 제대로 인식해 대처하고 있는지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가정통신문은 회사의 어려운 경영상황으로부터 시작했다. “우리 회사는 지난 1, 2월의 국내외 판매가 30%이상 급감하고 물량이 부족해 대부분의 공장이 잔업과 특근을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강 부사장은 위기 타개책으로 ‘노사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위기 앞에 노사가 따로일 수 없다”며 “많은 기업들이 고통분담과 노사상생을 선택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회사의 생존과 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사가 함께 경쟁력을 키워 나가자”고 말했다.
강 부사장은 이어 “경제위기 속에서도 현대차가 환율상승 덕에 마치 선전하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환율 착시’에 빠져 경쟁력 강화 노력을 게을리 한다는 충고를 자주 듣는다”며 “우리가 위기를 제대로 인식해 대처하고 있는지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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