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의 측근이라고 주장하며 한 언론사에 8장의 편지를 전한 왕첸첸이 현재 30살의 국내인으로, 현재 구치소에 수감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경기도 분당경찰서 측은 "분당수사본부에서 알려드립니다. 왕첸첸은 국내인으로 80년생, 2003년 부터 부산 구치소 수감중이다"라면서 "현재 적응장애, 우울증 치료중인 환자이다. 유족 의사에 따라 명예훼손으로 처벌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25일 오전 분당경찰서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왕첸첸과 어제 만났는데, 장자연과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왕첸첸은 소속사 대표 김모씨가 안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들어 추측성 편지를 써서 보낸 것으로, 전혀 근거없는 사실로 추측한 내용이라는 진술을 받아왔다라고 왕첸첸과 고 장자연이 관계가 없음을 덧붙였다.

왕첸첸은 얼마 전 한 언론 매체에 8장의 편지를 보내 장자연의 죽음과 관련된 것처럼 보이는 이야기를 전해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