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8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춘 풀터치스크린폰 '햅틱8M(SCH-W740)'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가격은 90만원대이며, 풀터치폰에 8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햅틱8M'은 얼굴등록 기능을 도입해 사진 속의 얼굴에 정보를 저장한 후 사진에서 바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세지를 보낼 수 있다. 단체 촬영 사진 속 각각의 인물 얼굴에 전화번호를 저장해 전화나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휴대폰 뒷면은 디지털카메라처럼 디자인됐으며, 제논플래시, 오토포커스, 스마일샷, 명함인식 등 고급 카메라가 갖고 있는 기능들을 두루 탑재했다. 또 인물이나 풍경 등 피사체에 따라 촬영 모드가 자동 적용되며, 촬영된 영문을 한글로 번역해 주는 영문인식 기능 등도 포함됐다.

초고속 업로드가 가능한 HSUPA, 100여개의 문장을 학습할 수 있는 영어학습기, 블루투스 2.0, 전자사전, 외장 메모리 등 기능을 갖추고 있고, 지상파 DMB 시청 시 실내와 실외 등 환경에 따라 적합한 모드를 선택해 준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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