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숨을 고르고 있다.

25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66포인트, 0.46% 하락한 1216.04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가 금융주 약세로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소폭 밀리고 있다.

24일 지수의 발목을 잡았던 프로그램은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 현재 498억원 매수 우위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74억원 사고 있고 개인이 153억원 팔고 있다. 외국인은 아직 뚜렷한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순매도와 순매수를 번복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상승의 선봉장이었던 은행과 증권업종이 2% 가까이 밀리고 있다. 운수장비와 전기가스도 1% 남짓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과 유통, 통신 등 전일 약세를 보였던 업종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2.28%), 현대자동차, 신한지주(-2.75%), 신세계, NHN(-2.45%), 우리금융(-2.48%) 등이 내리고 있고, SK텔레콤, LG전자, KT&G, LG디스플레이, LG, SK에너지, 삼성화재, 두산중공업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8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81개 종목이 뒷걸음질하고 있다. 하한가는 없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