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걸 재정 2차관 "국채 물량 시장서 소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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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추경 재원 조달을 위해 발행한 국채 물량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시장에서 소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용걸 차관은 국무회의가 끝난 뒤 한국경제TV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고 "추경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국채를 발행했지만 채권금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발행된 국채를 소화하는 방안을 내일 발표할 예정"이며 "원칙적으로 시장에서 국채물량이 소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야당 등의 반대의견 등을 감안할 경우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 통과 여부에 대해서는 "야당이 제시하고 있는 안과 별 차이가 없어 추경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보다 생산적인 안이 나올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걸 차관은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경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수출이 급격히 줄어들고 생산지표가 많이 악화됐지만 2월과 3월을 거치면서 수출 감소폭이 줄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우리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가장 관건이 되는 사항은 미국 경제 활성화?라며. 미국 경제가 언제부터 활성화되느냐에 한국 경제의 턴어라운드가 달렸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감세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에 대해서는 "감세가 재정건전성 측면에 부정적인 건 사실이지만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2차 추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번 추경은 현재 경제여건에 처한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규모"라면서 "재정의 조기집행을 통해 상반기 경제를 뒷받침했으며 추경은 하반기 경제 활성화에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