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3일 삼강엠앤티에 대해 불황을 이기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윤관철 애널리스트는 "삼강엠앤티는 구조용 후육강관 전문업체로 올해 조선블록 사업 진출을 통해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불황기에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춘 업체"라고 평가했다.

삼강엠앤티의 후육강관 부문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 2005년 이후 연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5.2%, 67.3%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올해에도 강관부문의 매출은 전년수준인 872억이 예상돼 국내 다른 강관사들과는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윤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또한 조선블록사업은 올 3분기부터 본격화돼 2011년까지 2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한다는 전망이다.

그는 "삼강엠앤티의 2009년 매출액은 1833억, 영업이익은 197억으로 전년대비 각각 104.5%, 58.4% 증가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성장 비전을 확보해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