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남성, 넥타이 풀고 캐주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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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션운동인 쿨비즈(Cool Biz)·웜비즈(Warm Biz) 바람이 불면서 남성 직장인들이 넥타이를 하나 둘씩 벗어 던지고 있다.
쿨비즈란 쿨(Cool)과 비즈니스(Business)의 합성어다. 주로 여름철에 넥타이 미착용 등 가벼운 의복차림으로 에어컨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에 앞장서자는 직장인들의 환경 캠페인이다. 웜비즈는 반대로 옷을 따뜻하게 입어서 난방비를 절약하자는 친환경 운동이다.
17일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최근 넥타이를 풀고 셔츠만을 착용하는 직장인 남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G마켓에서 지난해 11월~올해 2월까지의 남성 캐주얼 셔츠 판매량은 2007년 11월~2008년 2월까지의 판매량보다 25% 증가했다. 옥션도 같은 기간 동안 남성 캐주얼 셔츠의 판매량이 20% 가량 신장했다.
특히 G마켓에서 넥타이 착용을 위한 화이트·블루 계열의 클래식 셔츠보다는 넥타이가 필요없는 캐주얼 제품이 남성셔츠 판매량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셔츠 종류로는 단추 위에 면을 겹쳐 단추를 덮어주는 히든버튼셔츠 및 칼라 부분과 손목의 끝단 등에 실의 스트치가 박혀 있어 밋밋함을 보완해 주는 스티치셔츠, 다양한 색상의 스트라이프 무늬가 그려진 스트라이프셔츠 등이 인기다. 이 외에도 트패턴셔츠와 타이패턴셔츠, 빅 칼라셔츠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마켓 김성욱 남성의류 팀장은 "대기업에서도 자유로운 복장이 확산되면서 개성을 살리면서도 갖춰 입은 듯한 느낌을 주는 캐주얼 셔츠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똑같은 정장이라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의 소비패턴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쿨비즈란 쿨(Cool)과 비즈니스(Business)의 합성어다. 주로 여름철에 넥타이 미착용 등 가벼운 의복차림으로 에어컨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에 앞장서자는 직장인들의 환경 캠페인이다. 웜비즈는 반대로 옷을 따뜻하게 입어서 난방비를 절약하자는 친환경 운동이다.
17일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최근 넥타이를 풀고 셔츠만을 착용하는 직장인 남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G마켓에서 지난해 11월~올해 2월까지의 남성 캐주얼 셔츠 판매량은 2007년 11월~2008년 2월까지의 판매량보다 25% 증가했다. 옥션도 같은 기간 동안 남성 캐주얼 셔츠의 판매량이 20% 가량 신장했다.
특히 G마켓에서 넥타이 착용을 위한 화이트·블루 계열의 클래식 셔츠보다는 넥타이가 필요없는 캐주얼 제품이 남성셔츠 판매량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셔츠 종류로는 단추 위에 면을 겹쳐 단추를 덮어주는 히든버튼셔츠 및 칼라 부분과 손목의 끝단 등에 실의 스트치가 박혀 있어 밋밋함을 보완해 주는 스티치셔츠, 다양한 색상의 스트라이프 무늬가 그려진 스트라이프셔츠 등이 인기다. 이 외에도 트패턴셔츠와 타이패턴셔츠, 빅 칼라셔츠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마켓 김성욱 남성의류 팀장은 "대기업에서도 자유로운 복장이 확산되면서 개성을 살리면서도 갖춰 입은 듯한 느낌을 주는 캐주얼 셔츠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똑같은 정장이라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의 소비패턴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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