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하이닉스, 대만 통합 무산…경쟁력 주목-대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우증권은 16일 하이닉스에 대해 대만 D램 업계 대통합 무산으로 경쟁력에 다시 한번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TMC(Taiwan Memory Company)로의 대만 D램 업계 대통합 시도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무산될 전망"이라며 "재무 리스크가 높고, 경쟁력이 낮은 업체의 경우 독자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할 경우 파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엘피다, 파워칩은 독자적인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나 향후 자체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난야는 모회사인 포모사 그룹의 자금 지원을 통해, 마이크론 기술 기반으로의 이전을 서두를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하이닉스의 1분기 예상 실적은 본사 기준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적자 5770억원, 순적자 1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차입금 평가손 증가에 따라 기존의 실적 예상대비 순적자 악화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1분기 말 환율 급등세 진정에 따라 향후 평가손 일부의 환입이 예상되는 바 이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추가적인 자금 조달 가능성에 따른 시장의 우려가 있으나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오히려 필요한 부분으로 판단된다"며 "'생존(生存)이 중요한 시대(時代)'에 있어서 재무적인 리스크의 해소는 가치 희석 보다는 오히려 '장기 경쟁력 강화(强化)'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대만 정부의 리더쉽 훼손, 프로모스의 파산 가능성, 엘피다와 마이크론을 중심으로 한 경쟁사들의 합병 지연 등 긍정적 변수가 예상된다"며 "따라서 이번 상승세에서는 주가순자산비율(P/B) 1.3배 수준의 전고점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이어 "단기적인 이익 실현보다는 모멘텀 강화를 겨냥한 비중 확대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마켓칼럼] 미국 사모신용 세가지 리스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  사모신용이란?현지시간 3월30일 파월 의장은 사모신용(private credit)에 대해 일부 불안이 있지만 동 이슈가 은행 시스템 위기로 번질 위험이 낮다고 평가했다. 사모신용 혹은 사모대출은 비은행 기관이 비상장 기업에 자금 조달을 위해 제공하는 대출 상품을 의미한다. 최근 신임 한은 총재 후보자 인터뷰에서도 국내 은행 규모를 고려하면 사모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작년 연준 보고서(Bank Lending to Private Credit: Size, Characteristics, and Financial Stability Implications, 2025년 5월)에 따르면 2024년 2Q 기준 미국 내 사모대출 규모는 1.4조달러까지 크게 성장했다. 현재는 대략 2조달러에 못 미치는 규모로 추정된다.작년 9월 Tricolors, First Brands 등의 파산으로 사모대출 시장 불안이 시작됐다. 이후 AI 에이전트 상용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의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심화됐다. 사모신용 펀드 내 소프트웨어 섹터 투자 비중은 20% 내외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작년말부터 주요 사모대출 펀드에서 환매 요청이 급증했다. 2월에는 Blue Owl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사모신용 불안이 확대됐다.<그림1> 주요 상장 BDC 주가 추이자료: Bloomberg,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 기업성장투자기구)는 사모대출 펀드의 주된 투자 수단이며 일부 BDC는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된다.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BDC와 사모대출을 취급하는

    2. 2

      비만약 시장 100조 전망에 제약·바이오 '묻지마 탑승'

      글로벌 비만약 시장이 100조원 규모로 커진다는 장밋빛 전망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너도나도 비만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일부 기업이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을 주가 띄우기용 재료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1일 국내 증시에서 비만약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먹는 비만약을 개발해 멧세라(화이자 자회사)에 기술수출한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1년간 주가 상승률이 558.58%에 달했다. 이 밖에 월 1회 맞는 비만약 기술을 보유한 펩트론(168.06%)과 인벤티지랩(389.87%)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이에 일부 기업이 GLP-1을 주가 띄우기 재료로 사용하는 모습도 이어지고 있다. 케어젠은 지난해 7월 자체 개발한 GLP-1 건강기능식품 ‘코글루타이드’의 인체적용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인도에서 비만 및 당뇨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자사의 건강기능식품(100㎎)을 투여한 결과 평균 체중이 10.75% 줄고 근육 비율이 2.8% 상승했다는 것이다. 의약품인 위고비 주사제(6%)보다 높은 감량률에 업계의 의문이 쏟아졌다. 케어젠은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식이원료(NDI)로 인정받았다고 발표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NDI는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전성만 인정되면 받을 수 있으며, 원료의 효능을 입증하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정상적인 개발 과정을 밟고 있더라도 ‘실패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미약품, 일동제약, 대웅제약, 셀트리온, 삼성에피스홀딩스 등 국내 중대형 제약사마저 주사, 경구용, 패치형 등 다양한 형태의 비만약을 개발하고 있다. 다만 한미약품과 디앤디파마텍을 제

    3. 3

      타이거리서치 "아시아 가상자산, '크립토 큐리어스' 유입이 성장 변수"

      아시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기관 중심으로 성장하는 반면, 리테일 투자자 유입은 둔화된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일 타이거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기관 자금 유입으로 시장 규모는 확대됐지만, 리테일 투자자는 오히려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약 60%까지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알트코인 중심의 고수익 기대가 약화하며 신규 개인 투자자 유입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타이거리서치는 향후 시장 성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크립토 큐리어스'를 지목했다. 이는 가상자산에 관심은 있지만 실제 투자에는 참여하지 않는 집단으로, 이들의 진입장벽은 규제 불확실성, 보안 리스크, 세금 부담, 접근성, 사회적 인식 등 5가지가 꼽힌다.타이거리서치는 이 다섯 가지 장벽이 국가마다 다르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북아시아가 규제 정비 측면에서 앞서 있지만 국가별 과제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의 경우 2025년 하반기 원화 거래량이 6630억달러로 세계 2위를 기록했으나, 현재 일평균 거래 규모와 원화 예치금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타이거리서치는 "가상자산 과세가 본격 시행될 경우 거래 수요가 추가로 위축될 수 있으며, 과세 형평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일본은 시장 안정성은 높지만 최대 55%에 달하는 세율이 부담 요인으로 지적됐으며, 이달 중 예정된 20% 세율 개편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홍콩은 규제·보안·세금 측면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했으나, 자산 800만홍콩달러 이상 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