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리와 강민경으로 이루어진 여성 듀오 다비치가 데뷔 전 멤버 구성과 관련한 비화를 공개했다.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다비치의 이해리는 “사실 (강)민경이와 함께 다비치 활동을 못할 뻔 했다”면서 활동 전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해리는 “처음에 민경이를 봤을 때가 고1때인가 그랬는데 노래도 잘하고 얼굴도 예뻐서 ‘딱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멤버가 내정돼 있었다”면서 “내가 바랐던 친구가 아닌 다른 사람이랑 함께 데뷔를 한다고 생각하니 고민이라고 해야 할까. 걱정이 됐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이해리는 “‘민경이랑 하고 싶은데’라고 내심 속으로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다른 멤버와 민경이가 교체돼 함께 데뷔를 하게 됐다”면서 “티는 못냈지만 너무 좋고 기뻤다”라고 강민경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한편, 인터뷰 내내 동시에 같은 발언을 자주 선보인 다비치는 “연습생 때부터 4년 동안 같이 생활해오다 보니 가족보다 더 가까운 것 같다”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또 내가 이야기하려고 하면 먼저 하는 일들이 많아 소름 돋을 때가 많다”며 각별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