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제주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출전할 한국 선수 34명이 확정됐다.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페르노리카 코리아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3일 지난해부터 운영돼 온 KPGA 공식 랭킹시스템 '발렌타인 포인트' 상위 30명과 주최 측 초청선수 4명을 발표했다.

34명 가운데는 발렌타인 포인트 랭킹 1~5위인 김형성 김대섭 배상문 강경남 김형태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망라돼 있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허석호도 포함됐다. 단,최경주는 포인트 랭킹 14위로 출전 자격이 있으나 불참을 통보해와 다른 선수로 대체될 예정이다. 주최 측 초청선수로는 KPGA 최다승(43승) 보유자인 최상호를 비롯 김국환 김도훈 전상우 등 4명이 확정됐다.

유러피언투어 아시안투어 KPGA투어 등 3개 프로골프투어 공인대회인 발렌타인챔피언십은 4월23~26일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210만유로(약 38억원)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골프대회 중 최고액이다. 총 156명이 출전하는 올해 대회에는 어니 엘스,콜린 몽고메리,헨릭 스텐손,리 웨스트우드,프레드 커플스 등 낯익은 선수들이 초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