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관세청 전국세관장회의에 참석해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경제위기가 무역·투자 장벽 신설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국의 공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일부국가에서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있지만 무역·투자 장벽이 생기지 않도록 협력을 유도하겠다”며 “관세청에서도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하기 좋은 통관 서비스를 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또 “관세청과 국세청이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중복적인 세무조사 방지를 위해 이전가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것은 매우 의미 깊다”며 외국의 기업인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조세 행정에 일관성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장관은 이어 일자리나누기에 관세청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하며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한 기업과 근로자에게 세법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평정 기자 pj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