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서효림이 연기자 엄기준과 최다니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내비쳐 눈길을 모았다.

서효림은 KBS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엄기준, 최다니엘과 호흡을 맞춘바 있으며 이번 MBC 새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에서도 함께 출연하게된 인연을 가지고 있다.

10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새 주말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극본 박지현, 연출 김남원) 제작발표회에서 서효림은 “전작에서 셋이 많이 부딪히며 정이 들었다”면서 “덕분에 이번 작품에서는 편하게 촬영하고 있으며, 특히 힘들 때마다 기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우정을 과시했다.

이들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엄기준은 나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상하고 편안하게 대해준다”면서 “최다니엘은 촬영장에서도 분위기 메이커로 스태프들도 많이 웃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특히 남자친구로서의 두 배우에 대해 “1년, 1년씩 같이 살면 안될까?”라면서 엉뚱한 발언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서효림은 극중 미국에 입양된 ‘하은비’ 역으로 이은혁 역의 최다니엘과 부부로 호흡할 예정이다.

특히 영어 구사와 관련, “현지인과 같은 영어실력이 필요하다고 해서 수업을 따로 받으며 준비를 했는데, 영어 보다는 ‘한쿡’과 같은 어눌한 한국어 구사가 더 많아 연기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오버는 아닌데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많이 걱정된다”라며 애정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잘했군 잘했어’는 한 순간의 실수로 꿈을 잃어버리고 예상치 못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오는 14일 첫방송 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