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밤 11시 이후까지 근무하고 퇴근하는 직원들에게는 그동안 교통비 명목으로 일정 비용을 지불해왔으나 3일부터 모두 없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용절감 측면도 있지만 평소에 일을 집중적으로 해 가급적 밤늦게까지 야근하지 말고 일찍 퇴근하라는 복리후생적 측면도 있다"며 "하지만 이 조치는 현장 생산직 근무자에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일반 사무직원들이 야근할 때 통상 교통비로 1만~2만원 정도 지급해왔다. 연봉계약 사무직과 연구직은 야근 등 잔업 때 추가 수당이 없다. 다만 주말이나 공휴일 근무자에 한해서는 교통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