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국내외 변수가 호전되면서 사흘만에 반등하며 360선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지수는 4일 전날보다 12.14포인트(3.49%) 급등한 359.90으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추가 구제 금융이 필요하다는 벤 버냉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발언에 하락했지만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상승하며 350선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오름세를 지속하던 코스닥지수는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하락반전한 데다 중국 증시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 장막판 36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194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 18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나흘 연속 사자를 지속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이 12.20% 급등하며 태웅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고 태웅은 나흘만에 반등하며 2.65% 상승했다. 서울반도체(0.62%), 메가스터디(2.62%), SK브로드밴드(2.06%), 키움증권(1.53%), 평산(4.13%), 소디프신소재(8.00%) 등도 상승했다.

반면 동서는 약보합세를 기록했고 CJ홈쇼핑은 5% 급락했다.

오스코텍은 골다공증 치료제 임상 1상 시험계약 체결소식에 11.85% 급등했으며 이롬텍은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알에프세미는 환율 수혜와 호실적 전망에 12.36% 강세를 보였다.

예당엔터테인먼트가 계열사인 예당온라인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예당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림창투는 지난해 적자전환 소식에 6.56% 급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56개를 포함, 828개에 달했으며 142개 종목은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