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은행 주택대출 6조원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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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택금융공사가 은행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을 유동화해 부실차단에 나섰습니다.
또 다자녀 가구의 전세자금 보증료 인하 등 위기대응을 위한 선제적인 방안도 내놨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6조원 은행 주택대출 매입"
주택금융공사가 부동산발 금융위기를 차단하기 위해 연내 6조원 규모의 은행 보유 주택담보대출을 사들여 유동화하기로 했습니다.
경기침체와 환율상승 등 영향으로 BIS관리에 비상이 걸린 은행의 유동성 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한다는 복안입니다.
(인터뷰) 임주재 주택금융공사 사장
"6조원 규모의 은행 보유 주택담보대출을 사들여 유동화하면 은행은 유동성 지원도 받고 BIS비율도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공사는 3~4월중 우리은행과 SC제일은행이 보유한 2조5천억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을 유동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은행이 판매한 공사 보금자리론의 유동화까지 포함하면 올해 유동화증권 발행규모는 10조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공사는 당분간 은행 자체 주택담보대출을 양수한 뒤 이를 기초로 주택저당증권,MBS를 발행해 해당 은행에 되파는 '맞교환’ 형태로 유동화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다자녀가구의 보증혜택도 추진됩니다.
출산장려와 서민지원 강화 차원에서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 전세자금 등의 보증료 인하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인터뷰) 임주재 주택금융공사 사장
"다자녀 가구가 공사 보증을 이용해 전세자금이나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받을 때 보증한도를 높여주고 보증료도 대폭 인하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창립 5주년을 맞아 주택금융공사는 제2의 창업을 선포함과 동시에 주택금융시장의 안전판으로서 선제적 위기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췄습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