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괴력을 발휘했다. 전세계가 불황에 허덕이고 제너럴모터스나 도요타 등 경쟁관계에 있는 대형 자동차 업체들이 모두 적자로 전락하는 와중에도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낸 것이다.

3일 일본경제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유럽의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독일의 폭스바겐은 지난해 말 결산에서 46억8800만유로의 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13.7% 늘어난 사상 최고의 실적이다.

매출액은 신흥시장의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1138억800만유로로 4.5%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63억3300만유로로 3% 증가했다.

신차 판매는 주력차 ‘골프’ 신형 모델의 판매 강화 노력에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 판매 호조 덕분에 1.3% 늘어난 627만2000대를 헤아렸다.

한경닷컴 차기태 기자 ram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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