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성이 뛰어난 상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지난 폭락장에서 확인한 탓이다. '한화골드 코스피50 셀렉트 주식형 1호' 펀드는 이같이 보다 안전한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한화골드 코스피50 셀렉트 주식형 1호' 펀드는 대형 우량주인 코스피50지수 종목 중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수익비율(PER) 등의 기준에 부합하는 20~30개 종목을 선별해 해당 종목에 60% 이상(채권 40% 이하) 투자하는 펀드다. 배당주 및 대형주 위주로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상승장에서 시장수익까지 함께 추구할 수 있도록 운용된다.

김정태 한화투신운용 과장은 "특정 그룹 펀드를 제외하면 현재 팔리고 있는 펀드 가운데 이와 같이 대형주로만 구성된 펀드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그동안 변동폭이 작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못 끌었지만 요즘과 같은 장세에서는 오히려 그 점이 매력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골라낸 초우량 기업 가운데 저평가된 가치주에 집중 투자해 장기 보유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기업의 내재가치와 시장가치 간 차이가 줄어들면서 얻어지는 자본수익에 더해 배당수익까지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골드 코스피50 셀렉트 주식형 1호' 펀드는 각 종목의 연말 배당금과 종목 선별 시점의 주가를 근거로 배당률을 계산하고 이를 분기별로 점검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이 같은 방식은 강세장에서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는 효과를 가져와 일반적인 배당주펀드가 강세장에서 상대수익률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또 코스피50지수 종목 내에서 투자해 유동성이 적은 배당주에만 투자하는 펀드에 비해 유동성 및 안정성을 강화한 것도 장점이다.

임의식 투자와 적립식 투자 모두 가능하며 상품 가입 후 90일이 지나서 해약하면 환매 수수료는 없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