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중공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억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0.1% 줄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10억4000만원과 112억7300만원을 기록해 24.3%, 9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 측은 "해외시장 개척으로 인해 매출이 늘었으나, 파생상품 손실로 인해 손익구조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수산중공업은 환율 급등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에 38억7900만원 규모의 통화옵션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파생상품 관련 평가포함 총 누적손실은 164억3500만원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