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종목 선정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한 종목의 보유기간을 하루 이틀로 짧게 잡고 있어서다. 일부 참가자는 낙폭과대주, 바이오주 등에 '러브콜'을 보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0포인트(0.30%) 오른 1067.08로 거래를 마쳤다.

이종덕 한화증권 분당지점 부장은 이날 오전 지수가 급등 출발하자 보유중이던 KB금융 현대제철 한진해운 삼성물산 현대제철 등을 일제히 팔아 수익을 챙겼다. 이 부장은 최근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것을 감안, 이날 기술적 반등을 예상하고 전일 대형주 가운데 낙폭과대주를 매수했었다.

최근 바이오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상권 교보증권 송파지점 차장은 그의 최선호주인 세원셀론텍을 일부 팔아 수익을 실현했다. 이 차장은 현재 세원셀론텍 8000주 가량을 보유중이다. 그는 또 메디톡스를 추가로 매입, 이 종목 주식수를 1848주로 늘렸다.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책임연구원은 시장보다 강한 주식을 주로 샀다. 이 연구원은 보유중이던 HMC투자증권 ISPLUS 예스이십사 크리스탈 인포피아 등을 모두 팔고 대신, 넥스콘테크 한국프랜지 등을 추가로 매수했다.

한국프랜지는 이날 약세를 보였지만, 실적 개선과 자산재평가 수혜 등에 힘입어 이달 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이다. 넥스콘테크는 이날 8% 넘게 오르는 등 최근 사흘 연속 주가가 올랐다.

이밖에 장대진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대한유화 20주를 신규 편입했고, 김중호 동부증권 서초지점 차장은 YTN 3000주를 추가로 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