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을병 전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이 지난 18일 간암으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75세.

고인은 2003년 소설가협회 이사장직에서 퇴임한 후 외부활동을 하지 않은 채 집필에 전념하다 3년 전부터 간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는 유족과 소설가협회 회원 등이 모인 가운데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3일장으로 치러졌다.

고인은 1961년 '현대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온 후 '개새끼들''아테나이의 비명''도피여행' 등 다수의 소설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