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온수기 및 정수기 전문 업체 ㈜원봉(대표 김영돈 · www.wonbong.com)이 지난해 30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정수기 수출 1위 기업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이 회사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Reasonable Price-High Quality)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전 세계 50여 개국에 정수기를 수출해 왔으며,지난해 11월 제 45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3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개가를 올렸다.
㈜원봉이 만들고 있는 냉온수기와 정수기는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수출 규모로는 단연 국내 정수기업계 1위다.
㈜원봉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1993년. 첫 수출국인 일본에 1000여대를 실어내며 동종업계에서 가장 먼저 해외 문을 두드렸다. 김영돈 대표는 "차츰 중동과 유럽,아시아,미주 등으로 마케팅 영역을 넓혀 지금은 수출 대상 국가가 50여개국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내수시장에서의 선전도 두드러진다. ㈜원봉은 지난해 디지털정수기 '루헨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내수 공략에 나섰다. 고급형과 일반형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다양한 소비층을 흡수하면서 지난해 매출 500억원 달성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2006년 서비스를 전담하는 자회사 ㈜하이엔스(www.hience.co.kr)를 설립했으며 올해 ㈜에넥스와의 사업제휴를 통해 환경가전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