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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샷 줄이려면 '각'에 촉각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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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지 바운스각 세분화 추세
    벙커·러프선 바운스각 크게

    어프로치샷을 위한 웨지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웨지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웨지는 로프트각 편차가 48도,52도,56도,60도 등 4도 간격이었으나 62,64도 등이 생기면서 2도 간격으로 좁혀진 뒤 최근에는 53도,57도 등이 나와 더욱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다.

    '바운스(bounce) 각'은 클럽헤드의 트레일링 에지(헤드 아래 뒤끝)가 바닥에 닿았을 때 리딩 에지(헤드 아래 앞끝)가 들려 있는 각도를 말한다(그림 참조).바운스는 클럽 헤드가 지면을 파고드는 것을 방지하고 임팩트 후 자연스럽게 미끄러져 잔디나 모래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한다. 이 바운스를 잘 이용하면 토핑과 뒤땅치기 등 미스샷을 방지할 수 있다. 웨지의 숨겨진 비밀,바운스 각을 알아본다.

    다양해지는 바운스 각=보통 바운스 각은 샌드웨지가 10~12도로 가장 높고 60도 웨지는 8~10도,52도 웨지는 5~6도,48도 웨지는 4~5도 등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공식도 사라졌다. 업체별로 다양한 바운스 각을 정하고 있기 때문.보통 10도 이하는 '로 바운스',10~14도는 '스탠더드 바운스',14도 이상은 '하이 바운스'로 불린다.

    클리블랜드는 같은 웨지에 여러 바운스각을 한 '바운스 옵션'을 두고 있다. 한 웨지에 스탠더드 바운스와 로 바운스 등 두 가지 종류를 출시한다. 올해 나온 'CG14' 54도 웨지의 경우 바운스 각이 9도와 12도,56도 웨지는 11도와 14도,58도 웨지는 10도와 12도로 각각 다르다.

    포틴의 'MT28V4' 56도 웨지는 바운스각이 6도,8도,12도로 세 종류나 된다. 던롭 젝시오 60도 웨지도 바운스 각이 8도와 14도짜리 두 종류가 있다.

    잔디 따라 바운스 각을 달리해야=바운스 각은 코스 상태,잔디 종류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 한다. 바운스 각이 클수록 헤드 솔(지면에 닿는 바닥 부분)이 넓고 약간 둥근 형태가 돼 잘 미끄러진다. 이에 따라 벙커샷이나 깊은 러프에서 효과적이다. 바운스 각이 큰 웨지는 벤트그래스 같은 양잔디보다는 볼이 풀 위에 조금 떠 있는 한국형 잔디에서 플레이할 때 더 효율적이다.

    반대로 바운스 각이 작으면 평평한 바닥이나 딱딱한 러프에 적합하다. 한국형 잔디보다 양잔디에 더 잘 맞는 것.볼이 지면에 붙어 있는 양잔디에서 바운스가 큰 클럽으로 치면 클럽이 땅에 맞고 튀어 오르면서 약간 들린 상태로 볼을 치게 되므로 리딩에지로 볼을 때리는 '날치기'를 하게 될 확률이 높다.

    벙커에선 바운스 각이 큰 클럽으로=벙커샷은 헤드가 모래에 박히지 않고 잘 헤쳐 나오도록 하기 위해 바운스 각이 큰 웨지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벙커라도 모래의 종류에 따라 바운스 각을 달리해야 한다. 벙커 바닥이 딱딱하면 웨지가 지면에서 튕겨 오르지 않도록 바운스각이 작은 클럽을 사용하는 게 낫다. 반대로 부드러운 모래에서는 웨지가 모래 속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바운스 각이 큰 클럽을 쓰는 게 바람직하다. 벙커턱이 높으면 통상적으로 로브웨지(로프트 58~60도)가 볼을 잘 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로브웨지는 바운스 각이 샌드웨지(로프트 56도)보다 오히려 작아 벙커샷에는 샌드웨지가 더 적합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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