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ㆍ크라이슬러, 216억弗 추가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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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회생자구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두 업체가 추가로 요청한 지원금은 216억달러에 이른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GM과 크라이슬러가 생존을 위해 다음달까지 추가 요청한 지원금 규모는 총 216억달러로 현재까지 투입된 금액을 뛰어넘는다고 보도했다.
GM과 크라이슬러에 투입된 긴급지원금은 GM이 134억달러, 크라이슬러가 40억달러로 총 174억달러 규모다.
여기에 GM은 이날 추가로 166억달러를 요청했고, 크라이슬러 역시 50억달러의 지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GM은 구조조정 방안으로 오는 2012년까지 5개의 공장을 폐쇄하고 미국에서 2만명, 전 세계에서 4만7000명의 감원계획을 제시했다. 또 채무 삭감을 위해 채권단 및 노조와 협상 중이며 3월말까지는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GM에 대해 275억달러 채무를 3분의1 수준인 92억달러까지 탕감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채권단은 노조의 양보 없이는 주식 교환 등을 통한 채무 삭감이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자동차노조(UAW)가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 자동차업체 '빅3'와 자구노력을 위한 노사 잠정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해 구조조정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GM은 또한 3가지 파산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그보다는 구조조정을 통한 회생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도 3000명 추가 감원에 더해 7억달러의 고정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부는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이라도 파산을 배제하지는 않겠다"며 "향후 방향에 대해 조급히 판결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13% 폭락으로 장을 마감한 GM주가는 장후 거래에서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51분 기준 3.7% 추가 하락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GM과 크라이슬러가 생존을 위해 다음달까지 추가 요청한 지원금 규모는 총 216억달러로 현재까지 투입된 금액을 뛰어넘는다고 보도했다.
GM과 크라이슬러에 투입된 긴급지원금은 GM이 134억달러, 크라이슬러가 40억달러로 총 174억달러 규모다.
여기에 GM은 이날 추가로 166억달러를 요청했고, 크라이슬러 역시 50억달러의 지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GM은 구조조정 방안으로 오는 2012년까지 5개의 공장을 폐쇄하고 미국에서 2만명, 전 세계에서 4만7000명의 감원계획을 제시했다. 또 채무 삭감을 위해 채권단 및 노조와 협상 중이며 3월말까지는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GM에 대해 275억달러 채무를 3분의1 수준인 92억달러까지 탕감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채권단은 노조의 양보 없이는 주식 교환 등을 통한 채무 삭감이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자동차노조(UAW)가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 자동차업체 '빅3'와 자구노력을 위한 노사 잠정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해 구조조정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GM은 또한 3가지 파산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그보다는 구조조정을 통한 회생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도 3000명 추가 감원에 더해 7억달러의 고정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부는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이라도 파산을 배제하지는 않겠다"며 "향후 방향에 대해 조급히 판결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13% 폭락으로 장을 마감한 GM주가는 장후 거래에서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51분 기준 3.7% 추가 하락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