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3일 당분간 외국인들은 단기매매에 주력하는 입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중현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라는 수급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오던 주식시장이 이번 주 들어서는 정반대 상황에 처하면서 나흘 연속 하락했다"며 "상승세를 이끌어갈만한 대체 모멘텀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고 차익실현으로 돌아선 외국인의 빈자리를 메꿔줄 매수세 유입도 부진하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의 시각 변화는 결국 단기성 핫머니의 기술적 매매였다고 김 연구원은 진단했다. 코스피 1200선을 넘어선 시점에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고 모멘텀 측면에서는 미국 경기부양책 발표가 매도 모멘텀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전고점에서의 저항선이 차익실현 기준점으로 활용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미 금융구제안이 앞으로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여지를 열어놓고는 있지만 그같은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외국인은 기술적(Technical), 단기매매(Trading)에 주력하는 입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