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 전문투자기업 루티즈코리아(대표 이승익)가 1340억 규모의 ‘캄보디아 프놈펜 재래시장’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루티즈코리아는 12일 삼성동 본사에서 캄보디아 현지 개발사인 PMD(Phnom penh Market Development Co.,Ltd)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MD는 작년 10월 이 사업에 대한 라이선스를 취득한 캄보디아 현지 SPC(특수목적법인)로 로컬 디벨로퍼, 투자 자문기관, 현지 금융기관, 법무법인, 회계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루티즈코리아는 PMD와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이번 달 중순부터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중심가에 위치한 재래시장 중 2곳에 대한 재건축 사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1차 사업부지는 총 1만4082㎡(약 4267평)로 이곳에 약 3077개의 상가가 공급될 예정이며 매출규모는 약 974억원(1달러=1400원기준)이다. 2차 사업부지는 총 1만1625㎡(약 3523평)로 약 1970개의 상가가 공급되며 매출규모는 약 368억원에 이른다. 1차 사업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1차 사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내년 초 2차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루티즈코리아는 자금투자와 프로젝트 감독, 관리 등의 PM사 역할을 맡고 PMD는 현지사업의 인, 허가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루티즈코리아는 지난 2월초 유상증자와 BW를 발행을 통해 자사 지분 44.5%를 인수한 코스닥 상장기업 지코아이엔씨와 프놈펜 시장 재건축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사업수익을 50대 50으로 배분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