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구씨 "무보수로 KBO총재 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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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추대 수락…이번주 총회 거쳐 취임
유영구 명지의료재단 이사장(63)이 '무보수 명예직'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직을 수락했다.
9일 KBO 이사회에서 제17대 총재로 추대된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하일성 KBO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에서 수락 의사를 밝혔다.
유 이사장은 "무보수 조건을 수용하겠다. 이사회에서 총재 후보로 뽑아주셔서 기쁘다.
총재에 선출되면 지금까지 경륜을 살려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전했다.
KBO는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중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를 소집해 유영구 이사장을 총재로 선출할 예정이다. 총회에서 4분의 3 이상 찬성을 얻으면 총재로 선출된다.
이에 앞서 프로야구 8개 구단 사장들은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유 이사장을 무보수 조건의 새 총재로 추대했다. 이사회에는 서영종 KIA 대표이사만 이경재 한화 사장에게 위임장을 제출했고 7개 구단 사장 모두가 참석했다.
지난해 12월16일 신상우 전 총재가 KBO 이사 간담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곧바로 8개 구단으로부터 후임 총재로 추대됐던 유 이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 등 정치권에서 압박이 들어오자 6일 만에 스스로 총재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다 이달 초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신재민 문화부 2차관이 "대한체육회장,KBO 총재 선출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유 이사장은 총재 후보로 다시 급부상했고 이날 KBO 공식 이사회에서 재추대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9일 KBO 이사회에서 제17대 총재로 추대된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하일성 KBO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에서 수락 의사를 밝혔다.
유 이사장은 "무보수 조건을 수용하겠다. 이사회에서 총재 후보로 뽑아주셔서 기쁘다.
총재에 선출되면 지금까지 경륜을 살려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전했다.
KBO는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중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를 소집해 유영구 이사장을 총재로 선출할 예정이다. 총회에서 4분의 3 이상 찬성을 얻으면 총재로 선출된다.
이에 앞서 프로야구 8개 구단 사장들은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유 이사장을 무보수 조건의 새 총재로 추대했다. 이사회에는 서영종 KIA 대표이사만 이경재 한화 사장에게 위임장을 제출했고 7개 구단 사장 모두가 참석했다.
지난해 12월16일 신상우 전 총재가 KBO 이사 간담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곧바로 8개 구단으로부터 후임 총재로 추대됐던 유 이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 등 정치권에서 압박이 들어오자 6일 만에 스스로 총재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다 이달 초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신재민 문화부 2차관이 "대한체육회장,KBO 총재 선출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유 이사장은 총재 후보로 다시 급부상했고 이날 KBO 공식 이사회에서 재추대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