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5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인 하이브리드 굴착기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굴착기'는 평상시에 남은 동력을 전기로 저장했다가 한꺼번에 힘을 많이 써야 하는 작업을 할 때 모아둔 전기로 부족한 엔진 출력을 보충하는 방식의 미래형 건설장비다. 연료와 배기가스를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선진국에서도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제품이다. 지식경제부로부터 연구자금을 지원받는 하이브리드 굴착기 개발 프로젝트에는 2014년까지 총 180억원이 투입되며 두산인프라코어를 중심으로 두산모트롤,서울대학교,한국기계연구원,독일 아헨공대 등 국내외 7개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