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식음료와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기업과 제휴하는 방안을 논의중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LG생활건강이 해외기업과 손을 잡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LG생건은 프랑스 식품기업 다농에서 유제품을 들여오기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사업형태와 수입품목 등을 두고 다농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강이 부각되는 식음료업계 트랜드를 감안할 때 탄산음료 시장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요구르트 등 유제품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겠다는 겁니다. 업계 관계자 "다농이 한국에 진출을 하는데 코카콜라 음료를 통해서 하기로 한 것이다. 코카콜라가 냉장유통 체제가 아니어서 유음료가 없다." 화장품 부문에서도 전략 변화가 예상됩니다. LG생건은 화장품병행수입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물량 공급처를 찾고 있으며 현재 세계적인 화장품 유통 체인 마리오노에 사업제휴를 제안한 상태입니다. 화장품 병행수입의 성패를 좌우하는 물품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리오노가 가진 대규모 물량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007년 10월 차석용 LG생건 사장은 안팎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국코카콜라보틀링를 인수한 뒤 일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인정받았습니다. 차석용 사장이 이끄는 LG생건이 새로운 전략으로 올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