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윤활제 전문 제조업체인 장암엘에스(대표 구연찬)는 동방물산 및 한국프라스틱공업,한아물산 등 화학계통 산업용품 업체에서 실무와 기술을 익힌 구연찬 대표가 1980년 설립한 장암상사㈜가 모태다.

그동안 다양한 산업용 특수 윤활제 및 실리콘 소재 등을 국산화,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윤활제 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직원 5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자체 연구소와 3만㎡에 달하는 생산공장을 확보한 직원 수 65명의 중기업으로 성장했다. 자동차용 윤활유 등 약 300여종의 특수윤활제를 생산해 현대,삼성,LG,대우,위아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전세계 600여개 제조업체에 연간 6000t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65억원이다.

이 회사가 이처럼 특수윤활유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던 원동력은 끊임없는 기술혁신에서 비롯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 회사는 1997년부터 과감한 기술개발에 착수,장기 윤활성 및 내마모성이 요구되는 자동차용 고급 그리스를 자체 개발했다.

등속조인트(CV-Joint) 제조 업체인 한국프랜지,한국델파이 등 세계적인 회사들이 이 회사의 고정 고객이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Exxon-Mobil Urea 그리스보다 더 우수한 그리스를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7년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한 데 이어 2008년에는 수출 500만불 탑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특수그리스 및 친환경적인 그리스 개발과 윤활코팅(AF-코팅) 및 오일(기어오일,진공펌프유 등)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구연찬 대표는 "끊임없는 개발과 연구,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신기술 개발에 앞장 설 것"이라며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