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이닉스 강세…반도체가 강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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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가 반도체 가격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오전 9시 8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주말보다 340원(3.79%) 오른 9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말 12.96% 오른데 이은 이틀째 강 세다.
하이닉스의 강세는 기관과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기관은 최근 3거래일동안 하이닉스를 1138만여주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이틀간 522만여주를 순수하게 사들였다.
이같은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는 반도체 가격 강세에 따른 이익 개선폭 확대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가근 IBK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에도 반도체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며 "월별 생산 D램 공급량 증가율(Bit Growth)이 급감하고 있는 추세가 3월까지 지속될 전망이고 PC판매량 하락률이 1월 -0.8%로 전월 하락률 -17%대비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키몬다 파산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2월 반도체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기술력이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황 반등시에 탄력적인 이익 개선폭 확대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따라서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투자 메리트는 더욱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하이닉스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D램 산업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김현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대만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미진할 경우 실망감으로 주가가 조정받을 수 있지만 이 같은 잠재적 리스크 요인에도 불구하고 D램 산업의 장기적인 추세는 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하락 싸이클로 인한 공급 사이드의 모든 업체들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몇 년간 D램 업체들의 시설투자는 매우 제한될 것"이라며 "결국 극심한 수요 부진이 2010년 해결된다면 D램 업체들의 이익 개선 폭은 매우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2일 오전 9시 8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주말보다 340원(3.79%) 오른 9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말 12.96% 오른데 이은 이틀째 강 세다.
하이닉스의 강세는 기관과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기관은 최근 3거래일동안 하이닉스를 1138만여주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이틀간 522만여주를 순수하게 사들였다.
이같은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는 반도체 가격 강세에 따른 이익 개선폭 확대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가근 IBK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에도 반도체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며 "월별 생산 D램 공급량 증가율(Bit Growth)이 급감하고 있는 추세가 3월까지 지속될 전망이고 PC판매량 하락률이 1월 -0.8%로 전월 하락률 -17%대비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키몬다 파산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2월 반도체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기술력이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황 반등시에 탄력적인 이익 개선폭 확대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따라서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투자 메리트는 더욱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하이닉스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D램 산업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김현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대만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미진할 경우 실망감으로 주가가 조정받을 수 있지만 이 같은 잠재적 리스크 요인에도 불구하고 D램 산업의 장기적인 추세는 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하락 싸이클로 인한 공급 사이드의 모든 업체들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몇 년간 D램 업체들의 시설투자는 매우 제한될 것"이라며 "결국 극심한 수요 부진이 2010년 해결된다면 D램 업체들의 이익 개선 폭은 매우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