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줄고' 채권형 '늘고'…이달 펀드설정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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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채권형펀드는 지속적으로 설정액이 늘고 있다.
2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주식형펀드는 연초대비 설정액이 1조410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주식형에서는 9430억원, 해외주식형에서는 980억원이 줄어들었다.
최근 일주일 간의 자금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은 뚜렷히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5영업일 연속해 총 437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3영업일간 7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다만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34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주에는 ETF가 자금 유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급격이 증가했다.
채권형펀드는 연초대비 1조5280억원이 늘었으며 MMF도 17조787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동안도 채권형펀드에는 2370억원, MMF에는 1조5130억원의 설정액이 늘었다.
이에 대해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재무컨설팅부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금융위기로 연초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채권은 금리인하와 안전자산 선호경향으로 인해 매력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시장상황에 따라 주식형펀드에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채권형펀드나 MMF에는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ETF는 기관들이 주식의 현물과 선물의 차익거래용으로 많이 사용해 왔지만, 최근에는 차익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보니 설정액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2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주식형펀드는 연초대비 설정액이 1조410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주식형에서는 9430억원, 해외주식형에서는 980억원이 줄어들었다.
최근 일주일 간의 자금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은 뚜렷히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5영업일 연속해 총 437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3영업일간 7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다만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34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주에는 ETF가 자금 유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급격이 증가했다.
채권형펀드는 연초대비 1조5280억원이 늘었으며 MMF도 17조787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동안도 채권형펀드에는 2370억원, MMF에는 1조5130억원의 설정액이 늘었다.
이에 대해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재무컨설팅부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금융위기로 연초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채권은 금리인하와 안전자산 선호경향으로 인해 매력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시장상황에 따라 주식형펀드에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채권형펀드나 MMF에는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ETF는 기관들이 주식의 현물과 선물의 차익거래용으로 많이 사용해 왔지만, 최근에는 차익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보니 설정액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