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욕'논란… 'XX' 가 아닌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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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좋다'의 제작진이 이효리가 방송 중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논란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실이 아님을 입증시켰다.
제작진은 28일 숭실대학교 소리공학 연구소 배명진 교수팀에게 이효리 발성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의 결과 문제의 비속어 부분이 '00'가 아닌 '좀 더'라고 밝혀진 것.
29일 제작진은 "1월 18일 방송에서 이효리가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일부 네티즌의 주장과 검증 없이 이어진 관련기사들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28일 진상규명에 착수했다"며 "한 네티즌이 18일 방송분 중 일부를 편집해서 인터넷에 올리며 논란이 시작됐는데, 일부 매체에서 마치 사실인양 보도하면서 이효리 개인과 프로그램에 대한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문가의 검증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검증결과 논란이 된 '창의씨가 요리 잘하는 여자 00 좋아한다고 그랬어’ 라는 부분은 비속어가 아닌 '좀 더'라는 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정확히 검증되지 않은 의혹들이 사실인 것처럼 왜곡되어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로 번지는 현실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으며 이런 일이 재발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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