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29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전날보다 0.73% 상승한 1166.48을 기록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1179.15까지 오르며 1180선을 타진하는 등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미 증시가 배드뱅크 설립기대와 제로금리 등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28일(현지시간) 819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이다.
이같은 미국발 훈풍에 은행주가 1.71% 오르고 있으며 금융업종도 1.23%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71% 오른 364.23을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주가 강세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법안 미 하원 통과 소식에 전날보다 1.66% 상승한 8240.5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설 연휴 이후 개장한 홍콩 항셍지수도 전날보다 5%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조성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IFM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과 여전히 악화되고 있는 미국 고용, 주택시장은 악재지만 미국의 배드뱅크 설립 기대감과 본격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부양책은 긍정적"이라며 "최악의 경기침체 국면과 이를 막기 위한 글로벌 정부이 경기부양 정책이 진행되며 주식시장은 재차 혼조세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