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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착용하는 렌즈는 시력을 보정하는 의료기기이면서 눈동자의 색깔과 크기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미용수단이기도 하다. 어떤 용도로 사용하든 인간의 신체 중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인 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품질과 안전성이 검증돼야 한다.

㈜드림콘(대표 김영규 ·www.dreamcontact.co.kr)은 국내에서는 드물게 소프트렌즈와 하드렌즈의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자체 특허기술을 통해 최고 품질의 콘택트렌즈를 공급한다. 무엇보다도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영입해 조직을 구성하고 생산 장비의 자체 개발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HERA'란 이름의 브랜드로 클리어렌즈,서클렌즈,컬러렌즈,토릭(난시교정용)렌즈,RGP렌즈(하드렌즈) 등 총 5가지 제품군을 구비하고 있다.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청의 K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승인을 얻었고,국제표준화인증인 ISO9001ㆍISO13485,CE(유럽공동체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의 규격 승인 심사도 진행 중이다. ㈜드림콘은 국내 전 지역에 대리점 망을 구축하고 있으며,해외 25개국 48개 바이어들에게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품질을 희생해 가격경쟁력을 가지기보다 최고의 제품으로 한국 콘택트렌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와 러시아 · 인도 현지 지사화 사업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품질,가격,납기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고객과의 약속"이라며 "그 외에 현재의 기업경영환경에서는 '스피드'가 가장 핵심적인 가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드림콘은 디자인에서부터 최종 출하까지 렌즈생산의 모든 과정을 자체 내에서 해결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기업부설연구소와 부산대의 산학협동연구를 통해 나노 콘택트렌즈,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국내 톱'을 비전으로 매출 55억원,생산 1200만개의 목표를 설정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