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철, 올 조강 생산 15% 감축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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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은 조강 생산량을 2008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전년도의 15%에 해당하는 500만t가량 줄이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같은 감산폭은 1970년 회사 출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신일본제철은 이에 따라 오이타제철소의 고로 1기의 가동을 다음 달부터 중단하기로 한 데 이어 지바현의 기미쓰제철소에서도 3개 고로 가운데 1기의 가동을 중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의 쌀'인 철강의 대폭적인 감산은 자동차를 비롯한 철강 수요업종에서 감산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경기 악화의 파장이 소재산업으로까지 본격적으로 파급되고 있는 셈이다.
철강 2위인 JFE스틸도 전년도에 비해 400만t의 감산을 결정하는 등 5대 철강사의 올 감산 규모는 1000만t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철강 2위인 JFE스틸도 전년도에 비해 400만t의 감산을 결정하는 등 5대 철강사의 올 감산 규모는 1000만t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