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KT-KTF 합병, 주가 긍정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증권사들은 KT와 KTF의 합병이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합병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꼽힙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KT와 KTF의 합병은 자사주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신주발행에 따른 물량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란 게 증권사 시각입니다.
이미 외국인 지분 비중이 상당한 수준에서 자칫 외국인 비중을 더 늘릴 위험이 있는 신주발행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신증권은 합병 이후 주당 가치가 KT의 경우 5만원, KTF는 3만 5천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 주가에 비해 두자릿수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계산입니다.
나아가 합병 후 KT 주가가치를 6만원으로 본 곳도 있습니다.
무수익 자산인 자사주를 합병 비용으로 활용하면서 주당 수익이 늘 것이란 기대감이 높지만 합병 가능성이나 시너지에 대해서는 검증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대우증권은 경쟁사가 시내망 분리를 요구하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접근이 적절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동양종금증권 역시 합병이 실패될 경우에 대비해 KT보다는 KTF에 관심을 두라고 밝혔습니다.
실망매물이 쏟아지더라도 저평가 상태인 KTF가 좀더 견고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