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수 신기술 기반으로 기술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고부가가치형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 분위기 조성과 저변확대를 도모할 것입니다. "

최병훈 서울신기술창업센터 본부장은 올해의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예비창업자 및 창업 2년 미만의 신기술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비와 사업화를 지원해줄 것"이라며 "일종의 창업 콘테스트인 '우수아이템 발굴지원사업'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역삼동에 위치한 서울벤처타운이 올해 7월께 구로디지털단지로 이전해 개관할 계획이며 2월에는 서울지식재산센터가 개소해 지식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 권리화 · 사업화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 특허전담기관의 위상을 확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 신기술 창업센터를 소개하면서 "1995년 9월 개원 이래 2003년까지는 입주기업 중심의 보육사업을 전개해 왔다"며 "2004년 이후부터는 서울지역 BI기업의 현장컨설팅 지원과 자치구 창업지원센터 운영활성화를 위한 순회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21개 대학BI에 대한 운영평가 및 사업비 지원 등 보다 다양화된 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지역 전체 창업보육기업 대상의 성장 단계별 창업보육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기술창업센터는 시중 대비 약 5분의 1 수준으로 입주사무실을 제공하며 각종 사무기기와 제품개발에 필요한 전자계측기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회의실,마케팅프라자,정보자료실,교육실,다목적홀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시설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서울디자인센터와 협력을 통한 제품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며 일본 기타큐슈 텔레워크센터와의 기술교류 및 사업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최 본부장은 "향후 기술기반의 창업기업들이 창업성공의 기틀을 다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심도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중소 · 벤처기업 동반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