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성능개선제 전문업체 미라노이멕스(대표 박영철)는 매연을 최대 80% 줄이고 연비는 35%까지 늘려주는 차량성능개선제 '카-맥스(Car-Max)'를 개발,선보였다.

이 제품은 자동차 엔진을 냉각하는 장비인 라디에이터에 주입해 사용하며 쓰기 편하고 주입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특징이 있다. 뿐만 아니라 한번 넣으면 다음 부동액 교체시기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장점도 있다. 회사는 이 제품으로 2008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정부표창을 받기도 했다.

카-맥스는 라디에이터 냉각수에 첨가할 경우 실린더 블록 내부에 냉각효율을 높이고 연료를 더 잘게 부수는 효과가 있어 연료의 완전연소를 촉진하고,엔진내부의 실린더에서 폭발력이 외부로 손실되는 것을 막아 자동차의 출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낸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의 주행력이 최소 2마력에서 최대 7마력까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자체적으로 시행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서울~부산 간 약 900㎞를 왕복했을 때 카-맥스를 주입한 차량이 그렇지 않은 차량에 비해 배기가스는 주입 이전보다 80% 줄었으며 연비는 3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주자동차대학에 의뢰한 시험평가 보고서에도 대우자동차 레간자(600㎞ 주행)와 현대자동차 아반떼(500㎞)를 대상으로 제품 주입 전과 주입 후 주행테스트를 한 결과 연비가 아반떼는 7.7%,레간자는 46.7%씩 각각 개선됐다.

또 이 제품을 사용하면 자동차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에 음이온이 발생돼 차량내부의 악취나 공기정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현재 미국 중국 등에서 투자 의향을 보내오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중국상무부,헤이룽장성,지린성,랴오닝성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한 제4회 동북아투자 무역박람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중국교통부,윈난성인민정부가 주최한 세계연비개선제 경연대회에서 우수제품으로 선발돼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박영철 대표는 "연비를 늘리고 환경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