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4월4일 개막돼 팀당 133경기씩 6개월간 대장정에 들어간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일 발표한 정규시즌 경기 일정에 따르면 4월4일 개막전의 경우 전년도 1~4위 팀이 5~8위 팀을 홈으로 불러 두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열린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와 인천 문학구장에서,두산 베어스는 KIA 타이거즈와 잠실에서 개막전을 벌인다. 롯데 자이언츠는 히어로즈와,삼성 라이온즈는 LG 트윈스와 각각 부산 사직구장,대구구장에서 격돌한다. 올해부터 팀당 경기 수가 126경기에서 133경기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1~4위 팀은 홈에서 치르는 게임이 67경기(원정 66경기)로 한 경기 늘었다. 5~8위 팀의 홈 경기 수는 66게임이다. 올해 어린이날에는 두산,히어로즈,한화,롯데가 각각 LG,KIA,삼성,SK를 상대로 홈경기를 갖고 올스타전은 7월25일 열린다. 장소는 미정이다. 주말 3연전 중 비로 취소된 경기는 이동일인 월요일에 게임을 하고 9월에 편성된 32경기는 우천으로 연기된 경기와 함께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을 홈으로 쓰는 히어로즈는 아마추어 대회 일정과 겹치는 4월24일~5월3일과 5월19~28일 두 차례,롯데는 5월29일~6월7일 한 차례 각각 원정 9연전을 벌인다.

올해부터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플레이오프(5전3선승제)-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로 환원됐다. KBO는 경기 시작 시간 및 시즌 시행세칙을 나중에 일괄 발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