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를 밝힌 어청수 경찰청장은 지난 17일 대변인실을 통해 "정부가 집권 2년차를 맞아 새롭게 진용을 갖추고 새 출발할 수 있도록 자진해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의는 청와대가 아니라 저 스스로 결정했으며,가족 이외에는 누구와도 상의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어 청장은 불법ㆍ폭력시위,음주운전 등 각종 무질서와 불법행위를 뿌리뽑아야만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선진국으로의 조기 진입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기초질서 지키기 연중 캠페인을 벌여 시민들의 법질서 의식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