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취재기자와 함께 시황정리하자. 김의태 기자 나왔다. 오늘 생각보다 반등폭은 크지 않았다. 그렇다. 코스피시장 오늘 장중내내 1120선에서 등락을 보였다. 미국증시가 소폭 반등한데다 어제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들어왔다. 특히 장막판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높혔다. 외국인이 이틀째 큰 폭 매도세에 나섰고 기관은 8일만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도 2천3백억원 정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방어를 해줬다. 시가총액 상위주 삼성전자 2% 상승, 포스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고 한국전력과, SK텔레콤 등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는 오후들어 상승폭을 높혔다. 대부분 업종은 상승했다. 특히 의료정밀, 보험, 통신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시장 역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350선을 회복했다.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시가총액 상위주 일제히 상승했다. SK브로드밴드, 셀트리온, 메가스터디가 모두 4~6%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하루만에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4원 하락한 1358원으로 마감했다. 오늘 특징주, 업종 살펴보자. 먼저 오늘 국내 최대 그룹사인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가 있었다. 계열사장들이 대폭 교체가 됐는데요. 사상 최대 규모였다. 총 25명으로 보통 6명 안팎의 예년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많았다. 가장 큰 특징은 세대교체였다. '애니콜 신화'의 이기태 부회장과 '황의 법칙'으로 잘 알려진 황창규 사장도 이번에 물러났다. 일부에서는 이번 인사가 이건희 회장 이후 이재용 전무 체재에 대한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오늘 사장단 인사와 관련 각 계열사들의 주가 움직임을 잠깐 살펴보면 대부분 계열사들의 주가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삼성SDI, 삼성테크윈, 삼성정말화학, 삼성카드의 상승폭이 큰 편이였다. 반면 에스원, 제일모직은 약세를 나타냈다. 4분기 어닝시즌 오늘까지 이틀째다. 포스코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발표�磯쨉�. 어제 포스코, 오늘 LG디스플레이가 4분기 실적발표를 했다. 아직 초반인데 4분기 실적발표에 따른 주가 향방은 상반됐다. 포스코의 경우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포스코는 지난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달성했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한 것은 4분기 이후 실적이 급격히 줄었다는 점이다. 증권사들은 올해 포스코의 실적둔화는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도 이러한 앞으로 전망을 미리 반영하는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다소 다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늘 장마감 이후 4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데. 시장 전망치는 적자전환이다. 하지만 주가는 오늘 6% 이상 올랐다. 증권사들은 이번 실적이 최악을 나타내겠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LCD산업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선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어닝시즌 초반 이 두기업들의 주가향방으로 볼때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최악이라는 것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앞으로의 전망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다고 볼 수 있겠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