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4분기 실적 실망…목표가↓-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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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가격인상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원가부담으로 이익률이 하락하며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19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소재식품 산업의 시장지배력을 감안해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4분기 실적이 판매가격 인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3.5%포인트 감소한 31.3%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급등한 환율로 원가부담이 크게 늘면서 소재식품이 매우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외화관련손실과 지분법평가손실 등으로 순손실이 무려 623억원이나 발생한 점도 실망스러운 점으로 꼽았다.
그는 "당초 외환관련손실을 400억원대로 예상했는데 실제는 648억원이 발생했다"면서 "이는 환율 상승으로 외환차손이 예상보다 많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기침체와 1조3244억원에 이르는 순부채 규모 등을 감안할 경우 CJ제일제당이 가공식품과 제약사업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자제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기존에 예상했던 소재식품 사업의 실적개선도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여 CJ제일제당의 2009년~2010년 순이익을 각각 16.5%, 14.9%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다만 소재식품 산업의 시장지배력을 감안해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4분기 실적이 판매가격 인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3.5%포인트 감소한 31.3%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급등한 환율로 원가부담이 크게 늘면서 소재식품이 매우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외화관련손실과 지분법평가손실 등으로 순손실이 무려 623억원이나 발생한 점도 실망스러운 점으로 꼽았다.
그는 "당초 외환관련손실을 400억원대로 예상했는데 실제는 648억원이 발생했다"면서 "이는 환율 상승으로 외환차손이 예상보다 많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기침체와 1조3244억원에 이르는 순부채 규모 등을 감안할 경우 CJ제일제당이 가공식품과 제약사업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자제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기존에 예상했던 소재식품 사업의 실적개선도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여 CJ제일제당의 2009년~2010년 순이익을 각각 16.5%, 14.9%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