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외국인 매수로 5일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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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실적 호조 분석이 잇따르면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KT&G는 14일 3.39% 뛴 8만5500원에 장을 마쳐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13일(8만7000원) 이후 두 달 만의 최고 수준이다. 지난 8일부터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크레디트스위스(CS)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노무라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38만여주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9%와 39.3% 증가하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정기 대신증권 연구원도 "4분기 영업이익이 47% 급증한 2740억원에 달해 시장 예상치(2200억원)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중동과 러시아 등지에 대한 수출 물량이 늘어난 데다 원 · 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인 효과가 겹친 것이 주요인이란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의 실적 개선도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KT&G를 추천했다.
한편 일각에선 단기 급등으로 주가 수준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신중론도 나왔다. 특히 지난해 매수한 투자자는 주당 3000원으로 예상되는 연말 배당금을 이미 챙긴 만큼 차익 실현 욕구가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KT&G는 14일 3.39% 뛴 8만5500원에 장을 마쳐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13일(8만7000원) 이후 두 달 만의 최고 수준이다. 지난 8일부터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크레디트스위스(CS)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노무라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38만여주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9%와 39.3% 증가하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정기 대신증권 연구원도 "4분기 영업이익이 47% 급증한 2740억원에 달해 시장 예상치(2200억원)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중동과 러시아 등지에 대한 수출 물량이 늘어난 데다 원 · 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인 효과가 겹친 것이 주요인이란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의 실적 개선도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KT&G를 추천했다.
한편 일각에선 단기 급등으로 주가 수준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신중론도 나왔다. 특히 지난해 매수한 투자자는 주당 3000원으로 예상되는 연말 배당금을 이미 챙긴 만큼 차익 실현 욕구가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