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금융불안, 대안은 '이슬람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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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금융 도입을 위해 정부가 금융시스템 개편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슬람 금융은 실물 거래가 수반된 금융만을 허용하는 만큼 최근의 금융위기 극복에 적합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정해진 조건에 따라 거래가 이뤄지는 이슬람금융.
일반 금융과 달리 이자 거래가 없고, 자금 수요자는 원금 상환이나 확정수익을 보장해야 하는 의무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슬람 금융업무를 영위하기 위해선 교리에 적합한지, 법학자들로부터 인증도 받아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영위해온 금융과 많은 차이가 있지만 이슬람 금융은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그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고, 향후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김종창 / 금융감독원장
"반드시 실물거래가 수반된 경우에만 금융거래를 허용하고 있는 이슬람 금융은 오늘날 국제금융시스템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 것"
금융당국은 앞서 이슬람금융을 도입한 나라들이 10여년의 진출 기간을 잡았던 것을 감안, 인프라 구축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슬람금융 모범사례와 이슬람 율법의 윤리기준, 감독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제반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전광우 / 금융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개회사 대독)
"그동안 한국과 이슬람권이 건설과 무역 등 실물경제를 중심으로 교류가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금융부문의 교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이슬람권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양쪽 모두의 경제발전과 도약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