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광주ㆍ경남은행 순익 부풀리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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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을 지원받은 광주은행이 2007 회계연도 기준으로 회수 가능성이 낮은 위험채권을 정상으로 분류해 대손충당금 166억원을 적게 쌓는 등의 방식으로 당기순이익 120억원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은행 역시 충당금 6억원을 과소계상하는 방식으로 당기순이익을 약 5억원 높게 책정했다. 감사원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적자금지원 금융기관 운영실태'를 발표했다. 감사원이 2007년 말 기준 광주은행이 보유한 폐업자 대출채권과 프로젝트 금융 대출채권을 확인한 결과 광주은행은 고정 및 추정손실로 평가해야 하는 채권 규모를 적게 산출,대손충당금 166억원을 과소 적립했고 당기순이익 120억원을 과다 계상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상 이자가 납입되고 있는 상태에서 폐업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려웠다"며 "당기 순이익을 늘리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광주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상 이자가 납입되고 있는 상태에서 폐업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려웠다"며 "당기 순이익을 늘리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