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선호도에 따라 상을 주는 미국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시상식에서 '다크 나이트'가 5개 부문을 석권했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다크 나이트' 미 CBS 방송의 제35회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시상식에서 '좋아하는 영화', '좋아하는 출연진', '슈퍼영웅', '최고 액션영화', '스크린의 짝꿍'(크리스천 베일-히스 레저)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40개 부문에 달하는 이 시상식의 수상자는 일반인의 인터넷 투표로 결정된다.

CBS를 통해 방송되는 이 시상식은 매년 1~2월에 이어지는 미국 각종 시상식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리며, 올해는 크리스천 베일, 케이트 허드슨, 애덤 샌들러, 휴 로리, 로빈 윌리엄스, 리즈 위더스푼 등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윌 스미스는 '좋아하는 남성 액션스타', '최고의 남성 무비스타'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앤젤리나 졸리는 '좋아하는 여성 액션스타', 리즈 위더스푼은 '최고의 여성 무비스타'로 뽑혔다.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허드슨은 남녀 리더상을 받았고 애덤 샌들러는 '가장 웃긴 남자 스타', 캐리 언더우드는 '좋아하는 여성 가수'로 꼽혔다.

'월ㆍE'는 '최고 가족영화', '27번의 결혼식'은 '최고 코미디영화'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하우스'는 '최고 TV 드라마', '심슨가족'은 '최고 TV 애니메이션 코미디' 상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